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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영남 ‘메르스 사태’ 이달 말이 고비

등록 2015-06-22 21:53

부산 좋은강안병원 918명 빼고
자택격리·능동감시에서 해제
대구 확진자와 함께 목욕 5명
아직 찾지못해 긴장 못늦추지만
29일께까지 추가감염 없으면 ‘안정’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극복의 고비를 맞고 있다. 이달 말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모두 청정지역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의 첫번째 메르스 환자인 81번 환자(61·사망)와 밀접 접촉한 41명이 21일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81번 환자가 들렀던 사하구 ㅁ식당과 ㄷ약국, 임홍섭내과의원도 정상 영업과 진료를 하고 있다.

부산의 두번째 메르스 환자인 143번 환자(31)가 들렀던 병원 4곳 가운데 센텀병원·자혜내과·한서병원의 의료진과 방문객 등 570명도 자택격리 또는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143번 환자가 들렀던 사직역 근처 식당 2곳과 해운대구 좌동 식당 2곳 및 편의점 업주와 직원, 143번 환자의 직장 동료도 자택격리 또는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부산에서 아직 격리된 곳은 143번 환자가 닷새 동안 입원한 좋은강안병원이다. 의료진과 방문객 등 918명이 길게는 26일까지 증상이 없어야 자택격리(525명)·병원격리(272명)·능동감시(121명)에서 해제된다.

143번 환자는 19일에 이어 22일에도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발열 증상이 남아 있어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143번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에서 근무한 좋은강안병원 간호사는 메르스 검사에서 네 차례 연속 음성이 나왔으나 38도 이상 열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는 유일한 메르스 확진자인 154번 환자(52)와 14일 함께 목욕한 주민 14명 가운데 9명이 자택격리중이지만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목욕탕에서 154번 환자와 접촉한 주민들의 최대 잠복기는 28일까지여서 대구시는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54번 환자와 접촉한 자택격리자 104명과 능동감시자 276명은 29일 해제된다.

경북의 첫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131번 환자(59)는 22일 오후 2시 치료중인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17일과 19일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수도권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메르스 확진환자 2명도 20일 퇴원했다.

경남의 유일한 메르스 확진자인 115번 환자(77)는 19일 퇴원했다. 경남도는 이 환자의 접촉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코호트 격리된 창원에스케이병원 85명 등 격리자 모두를 오는 24일 밤 12시 격리해제할 방침이다.

영남에서 유일하게 메르스 청정지역인 울산엔 삼성서울병원이나 좋은강안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 등의 이유로 17명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를 받고 있는데 23~29일 차례로 해제된다.

김광수 구대선 신동명 최상원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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