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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장어·삼계탕만 보양식?…‘이것’도 있다!

등록 2015-06-23 14:39수정 2015-06-23 15:29

section _ H
초여름이 되면서 입맛은 떨어지고, 앞으로 닥쳐올 한여름 무더위가 걱정되는 이들이 많다. 보양식 생각이 간절하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더위도 이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까? 장어나 삼계탕처럼 기름지고 묵직한 음식만 보양식은 아니다.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도 보양식이 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토마토는 영양소가 꽉꽉 들어찬 식품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한여름에 즐겨 찾는다. 뜨거운 열기에 입맛을 잃은 스페인 사람들과 인근 지역 유럽인들은 가스파초라 부르는 ‘냉 토마토 수프’를 즐겨 먹는다. 토마토, 오이, 피망, 셀러리, 마늘, 양파를 다지듯이 갈아 올리브오일과 식초, 레몬즙과 허브를 넣어 간을 한 뒤,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먹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요리이다. 살짝 걸쭉하면서 칼칼하고, 끝 맛이 개운하면서 시원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무게가 200g 정도인 토마토 한 개의 열량은 약 35㎉에 불과하지만 수분이 많아 쉽게 포만감을 준다. 청량감이 뛰어나고 담백해 더위에 지친 몸에 부담을 덜 준다. 소화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조리법마저 그리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세계 곳곳에서 토마토 관련 축제나 행사도 많다. 그만큼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라는 소리다.

Wikimedia
Wikimedia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칼륨과 루틴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남성의 전립샘암, 여성의 유방암 등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리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다.

또 토마토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비타민K가 많아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토마토 반 개에는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이 들어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토마토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이 늘고 있다. 하지만 토마토처럼 산이 많은 식품을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지용성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물보다는 올리브오일 같은 질 좋은 기름에 조리하는 것이 훨씬 영양가를 높인다.

강지영(세계 음식문화 연구가)의 <한겨레> ESC 기사를 간추려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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