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건보료 9만6천원 내고 16만1천원 혜택

등록 2015-07-07 20:26

작년 세대당 보험료·급여비 분석
소득 하위 20% 낸돈의 5배 혜택
지난해 세대당 한달 평균 건강보험료는 9만6145원이며 건강보험 급여비는 16만1793원으로 나타났다. 낸 건강보험료에 견줘 1.7배가량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건강보험 급여비(의료이용)를 분석한 ‘2014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를 보면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계층 20%는 한 세대당 한달 평균 건강보험료를 2만3936원 내고 건강보험 급여비는 12만1963원을 받았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이 5.1배에 이른다.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20%는 그 비율이 1.1배였다.

직장과 지역을 구분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을 분석해보니, 보험료 하위 20% 지역가입자는 1만288원을 내고 급여 혜택은 11만5084원(11.2배)을 받았다. 보험료 하위 20% 직장가입자는 3만2039만원을 내고 12만6047원(3.9배)의 혜택을 봤다. 다만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20%의 지역가입자는 보험료(21만6406원)보다 급여 혜택(19만2363원)이 11%가량 적었다. 보험 급여 혜택의 절대 액수를 비교하면 직장가입자의 경우 상위 20%가 1인당 한해 119만원으로 하위 20%의 1인당 한해 95만원보다 1.3배 정도 많았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은 가입자 부담 외에도 정부와 사용자 부담이 있어 낸 건강보험료에 견줘 보험 급여 혜택이 많다. 다만 보험급여 혜택을 소득 상위층이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아 하위 계층이 아파도 병원을 덜 찾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