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선택진료 의사 비중, 80%→67%로 축소

등록 2015-08-07 19:38수정 2015-08-07 22:03

9월부터 적용…내년 33%로
입원환자 식대 6% 인상키로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주요 결정 사항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주요 결정 사항
9월부터 환자들이 원치 않는 선택진료를 받거나 상급병실에 입원하지 않도록 비선택의사와 일반병실 비율이 늘어난다. 선택진료비나 상급병실료는 전액을 환자가 내야 해 병원비 가운데 환자 부담이 가장 크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위)를 열어 선택진료 의사 지정 비율을 현재 80%에서 67%로 낮추는 개편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비선택의사가 모든 진료과에 있도록 진료과목별로 25% 이상은 비선택의사를 두게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만400명의 선택진료 의사 가운데 2300명가량이 일반의사로 전환되며, 환자들은 한해 모두 2212억원의 선택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2016년에는 선택의사 비율을 더 낮춰 33%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

이날 건정심위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일반병실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도 의결했다. 현재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의 일반병상 비율은 평균 62.3%여서, 이들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84%가 원치 않는 1~2인실에 입원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일반병실 비율을 높임에 따라 환자들의 병실료 부담이 한해 57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병실을 늘리는 대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처럼 감염 등의 위험이 있어 격리 입원을 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격리실 병실료를 현실화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원환자의 식대는 2006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뒤 처음으로 6%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밥값 부담이 이르면 10월부터 늘어나는데, 일반식의 경우 한 끼당 90~220원, 치료식은 한 끼당 320~650원을 더 내게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