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늦가을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보건당국이 65살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상대적으로 인플루엔자 합병증인 폐렴 등에 걸리기 쉬운 이들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말 기준 전국 65살 노인 673만명 가운데 무료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77.3%(약 521만명)로 집계됐다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이나 우선접종 대상자는 보건소나 지정된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도록 권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임신부,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등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챙기도록 권고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사람이나 만성질환자·임신부·65살 이상 노인과 함께 사는 사람 역시 접종 권장 대상자이다. 노인들의 경우 보건소뿐만 아니라 지정된 병·의원에서도 이달 15일까지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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