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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중증 응급환자 17만명, 첫 병원서 처치 못받아

등록 2015-11-10 19:50

시설 갖춘 권역 응급센터 부족탓
복지부, 올해 21곳 확충하기로
전국에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응급센터가 충분치 않아 한 해 17만명의 중증 응급환자가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망을 통해 약 800만명에 이르는 환자의 응급의료 진료 현황(2013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환자 가운데 17만명이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약 5천명은 3곳 이상의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때문에 3곳 이상의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응급 수술은 첫 방문 병원에서 바로 수술받은 경우에 견줘 평균 2시간30분 늦게 이뤄졌고, 사망할 가능성은 4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인력·장비를 갖춘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충분치 않아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안에 권역응급센터 21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1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현재 행정구역 즉 16개 시도별로 나뉜 권역을 29개의 생활권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농어촌 취약지에서도 1시간 안에 권역응급센터에 도달할 수 있다. 또 현재 권역응급센터에는 2∼4명의 응급의학 전문의를 두게 됐는데, 이 수를 5인 이상으로 늘리고 환자 1만명당 1명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간호 인력도 현재 15인 이상에서 25인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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