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4일 자정 기준 상황종료”
보건당국이 국내에서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의 진단으로부터 시작된 국내 메르스 유행 상황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24일 자정을 기준으로 종료된다고 23일 밝혔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째 환자가 지난달 25일 숨진 지 28일(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의 2배)이 지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국내에서의 메르스 유행은 공식적으로 해소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식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미 7월말 이후로 새로운 환자 발생이 없어 종식 선언 자체가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 다만 국내외적으로 이를 공식화할 필요는 있어서 종식 선언보다는 ‘상황 종료’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28일 더 이상의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국민들에게 일상생활로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숨진 뒤 지난 1일에는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한 단계 낮은 ‘관심’으로 변경했다. 복지부는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이 해외에서 유입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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