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1위 벌레·신고건수 1위 면류
지난해 식품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물질은 벌레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물질이 가장 많이 나온 식품은 면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한해 동안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신고된 사례가 6017건이며, 이 가운데 벌레가 2251건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벌레에 이어 곰팡이, 금속, 플라스틱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벌레의 대부분은 식품을 보관·취급하는 과정에서 들어가고, 곰팡이는 유통 단계에서 용기·포장 파손, 공기 유입 등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물질이 든 식품 유형별로는 면류가 823건으로 13.7%를 차지해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과자류, 커피, 빵·떡류 등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포장에 비닐류를 주로 사용하는 면류, 과자, 커피 등은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장·냉동실 등 저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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