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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폭염에 열사병, 열탈진 환자 급증…“양산, 물 준비하세요”

등록 2016-07-10 13:42수정 2016-07-10 15:20

7월 3~8일 온열질환자 74명 신고
5월23~7월2일 평균의 3배 넘어
“오전 11시~오후 2시 외출 자제”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지난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폭염 주의보 등이 내려지면 노약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꼭 나가야 할 때는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감시체계’운영 결과, 지난 3~8일 6일 동안 74명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무더위 때문에 생기는 병)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신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감시체계 운영 시작인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주당 평균 온열질환자 수인 23.2명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온열질환자 수는 감시체계 시작 주인 5월23일~28일에 14명이 신고된 뒤, 지난달 19~25일 주에 32명으로 증가했다가, 6월 26일~7월2일 주는 비가 내린 지역이 많아 16명으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장마가 주춤해져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온열질환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되도록 실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이나 아이들, 고혈압·당뇨같은 만성질환자는 폭염일 때 실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양산을 준비해 햇빛을 피해야 하며,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렸다면 우선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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