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31 11:33 수정 : 2005.01.31 11:33

이은미 이은미여성한의원 대표원장.

만성 피로, 아토피, 알레르기, 여드름, 기미, 지방간...

‘연말연시에 과음으로 간에 무리가 갔는지 숙취가 해소되지 않네요.’
‘알레르기 피부 때문에 가려워서 긁느라고 밤새 잠을 하나도 못 잤어요.’
‘기미와 잡티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졌어요,’
‘여드름이 도저히 없어지지가 않네요.’.‘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요.’,‘갑자기 아토피가 생겼어요.’

근래 들어서 만성피로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염, 여드름, 기미, 피부소양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비단 성인뿐만 아니라 유아기의 어린이 중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경우도 부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런가하면 항상 바쁘게 생활하는 현대인 중 과음과 과식, 스트레스로 인한 지방간과 간질환 환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런 질환들은 단편적인 약물 복용 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단적으로 간의 해독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간은 5,000가지 이상의 일을 수행하는 인체의 거대한 화학공장으로 한의학에서는 간장혈, 간주소설(肝藏血, 肝主疏泄) 이라 하여, 간장이 우리 몸의 모든 영양물질에 대한 대사와 해독, 노폐물 배설을 주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해독 작용을 비롯한 모든 대사기능의 저하로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거나 항상 피곤해진다. 또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면 피부로 나오게 되는데 피부 부근의 면역 세포가 이것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알레르기 환자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조사 대상의 70%이상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유가 간에서 독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이 해독작용만 활발하게 해주면 아토피나 알레르기의 상당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담즙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안되고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피가 탁해져서 어혈과 담으로 몸이 여기저기 결리게 되고 뒷목이 항상 뻐근해 진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로 인한 지방간과 고지혈증, 중풍, 만성간염, 간경화, 담석증 등의 질환도 바로 간장의 청혈해독기능 저하가 원인이 된다.

간의 기능이 회복되면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로 피로가 감소되고 몸이 가벼워지며, 피부소양 등 알레르기가 완화된다. 뿐만 아니라 대변이 악취가 없이 황금색으로 회복되고, 담이 결리고 항상 뒷목이 뻐근하던 증상이 해소되며 부수적으로 피부가 맑아지고 숙변이 제거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치료보조요법으로는 튀긴 음식이나 밀가루, 기름진 음식을 멀리해야하며, 전통음식인 된장으로 만든 음식이나 신선한 야채, 미역, 파래, 김, 다시마 등의 해조류 음식으로 피를 맑게 해주는 식이요법과 ·1주일에 2회, 1회 30분 이상 빨리 걷기나 조깅, 등산 등 유산소운동요법이 좋다. 또 신선한 자몽 주스를 자주 마시는 것도 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청간(淸肝)하는 방법은 장기간의 치료 기간을 요하는 다른 질환과 달리 일년에 1-3회 실시가 기본이며 매회 1박 2일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간편성과 유효성으로 한국의 한의학자와 미국의 대체의학자들 사이에서도 연구가 활발하다. 청간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상의 완화는 물론 치료 전과 치료 후의 생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현저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우선 간을 깨끗이 하고 막힌 곳을 뚫어서 간이 각종 대사와 해독에 관여하는 화학공장으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되돌려 놓은 다음에 각 질환별 치료에 들어가면 원하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청간요법은 지방간이나 고지혈증이 의심되는 경우나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여드름, 기미, 피부소양증 등 질환의 초기 치료와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 전의 기초 작업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이은미(이은미여성한의원 대표원장) T.1544-7533, www.doctorlady.com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