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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1:53 수정 : 2005.01.31 11:53

일본 연구진이 노화방지 단백질과 당뇨병을유발하는 단백질을 각각 발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1일 전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과학기술진흥기구 공동연구진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키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인 'ERP44'를 발견했다.

세포 안에서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 '소포체'라는 기관에 있는 이 단백질은 칼슘량을 조절하며 알츠하이머와 동맥경화, 당뇨병, 암 등 노화와 관련된 병의 진전을 막는 기능을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세포는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세포 안에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가 늘면 세포는 산화된 단백질에 '전자'를 보내 몸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ERP44는 산화상태를 감지하는 순간부터 세포 내 소포체의 출입구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가 단백질에 전자를 보내는 과정을 돕는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ERP44가 활성산소나 칼슘 등으로부터 세포를 지키는 '건강 감지기'로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고베대 대학원 연구진은 과식과 운동부족이 원인인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은 'P27'이라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누르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유전자조작으로 당뇨병에 걸린 쥐를 만들어 췌장의 베타세포를 조사한결과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P27이 과도하게 쌓여있음을 확인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이 분비되므로 베타세포의 분열이 억제되면 혈당치가 높아진다.

반면 선천적으로 P27을 만들지 못하는 쥐의 당뇨치는 당뇨병에 걸린 쥐의 4분의1에 그쳤다.

연구진은 이 같은 실험에서 P27을 억제하는 약이 개발되면 췌장 베타세포의 감소를 막아 제2형 당뇨병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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