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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3:58 수정 : 2005.01.31 13:58

토종작물인 쥐눈이콩(서목태)이 성장기의 기억력 향상과 노년기의 기억력 감퇴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신현경 교수팀은 쥐눈이콩으로 두유를 제조해 성장기와 노화기의 암컷 쥐들에게 4개월간 투여한 결과 일반 우유단백질을 섭취한 쥐보다 인지능력이 우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노화기의 쥐에서 그 차이가 더 뚜렷해 미로 실험 결과 싹을 틔운 쥐눈이콩두유를 투여한 쥐는 목표물을 찾는 데 평균 43.98초가 걸려 평균 74.21초가 걸리는일반 쥐에 비해 목표물을 찾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실제로 뇌의 신경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두유를 섭취한 쥐들이 그렇지 않은쥐들보다 살아있는 신경세포의 수가 많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쥐가 움직이는 거리를 촬영해 노화기 쥐의 총 활동량을 비교한 결과 두유를섭취한 쥐들이 일반 쥐들보다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쥐눈이콩 두유 섭취가노화억제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김 교수팀은 덧붙였다.

김 교수는 "쥐눈이콩 두유가 노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오는 기억력 감퇴를 줄임으로서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특허 출원 절차를 거쳐 연구를 의뢰한유업체와 함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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