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가벼운 어린이 환자 야간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현재 11곳에서 7곳 추가…용산·동대문·노원·강남 등지
현재 11곳에서 7곳 추가…용산·동대문·노원·강남 등지
증상이 가벼운 소아 환자가 밤늦은 시각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내년부터 전국 11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난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전국 시·도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병원·양국을 공모한 결과 서울 용산구·동대문구·노원구·강남구, 경기도 시흥시·고양시, 충북 청주시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추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진료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구성된 곳이 우선적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1년간 소아환자 비율이 50%를 넘었거나 소아 환자 진료건수가 1만건 이상인 곳만 선정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 용산구의 소화아동병원, 동대문구의 삼육서울병원, 노원구의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의원, 강남구의 세곡달빛의원, 경기도 시흥의 시흥센트럴병원, 경기도 고양의 고양일산우리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충북 청주의 손범수 의원, 전북 전주의 대자인병원 등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시 불편을 덜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제도다. 앞서 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속도가 더딤에 따라,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진료 의사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서 소아진료 가능 의사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만들어 이번 심사부터 적용했다. 복지부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과 운영시간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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