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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중국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중국 여행객 주의해야”

등록 2017-02-23 15:37수정 2017-02-23 15:42

H7N9형 AI 인체감염 환자 429명 중 99명 숨져
“중국 여행 때 가금류 접촉 말고 철저히 손 씻어야”
보건당국이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환자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들은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 수는 2016년 10월 이후 총 429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 1월까지 99명이 사망했다. 환자 수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전체 환자 수인 121명의 3.5배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2013년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 사례가 나온 뒤 해마다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나온 곳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 성, 장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14곳이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H7N9형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H5N6형이나 H5N8형과는 다르다. 국내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 사례가 아직까지는 없다. 중국을 여행할 때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가금류나 야생 조류, 동물 사체를 접촉하지 말고 닭이나 오리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비누나 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출국 때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및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오염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장 게이트에서 열이 있는지 체크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 여행객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신고하지 않으면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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