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봄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등록 2017-03-17 12:01수정 2017-03-17 14:19

큰 일교차·클로스트리디움 세균 증식 영향
음식 60도 이상으로 가열하고
찬 음식은 5도 이하로 보관해야
식품당국이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식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나므로 음식 보관온도를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봄철에는 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세균과 이 세균이 만든 포자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생긴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펴낸 식중독 자료를 보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모두 3345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6%(1825명)가 3∼5월에 생겼다. 자연계에 널리 서식하는 이 세균에 감염되면 8∼1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설사와 복통이 생긴다. 이 세균은 특히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이 포자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고 60도 이하에서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킨다.

이 세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된 식품의 보관온도가 중요하다.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보관 중인 음식이 상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먼지가 식품에 달라붙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는 75도 이상으로 재가열해야 한다.

식약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다”며 “학교와 대형음식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