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용 유리 용기 안전 사용법 공개
직화용·오븐용·열탕용·전자레인지용으로 구분
금속 수세미나 연마제 든 세제 사용치 않아야
직화용·오븐용·열탕용·전자레인지용으로 구분
금속 수세미나 연마제 든 세제 사용치 않아야
식품용 유리용기는 4가지로 구분돼 있어 각각 정해진 용도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유리제 기구 및 용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21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를 보면 우선 식품을 보관하거나 조리하기 위해 유리제를 살 때는 ‘식품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비식품용 기구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가열조리용 유리제품은 직화용, 오븐용, 열탕용, 전자레인지용으로 구분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각각 정해진 용도가 있기 때문이다. 직화용은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으면 파손될 수 있으니 뜨거운 상태로 차가운 행주나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유리용기를 넣어 가열할 때는 마이크로파가 통과할 수 있는 용기인지 확인해야 한다. 크리스털 유리제는 산화납을 사용해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피클, 과일주스, 와인과 같이 산성을 띠는 식품을 넣어 오랜 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새로 구매한 크리스털은 사용하기 전에 식초를 넣은 물에 24시간 담가 세척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품용 유리용기를 세척할 때에는 금속 수세미나 연마제가 들어 있는 세제로 닦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용 유리제 사용법에 대한 추가 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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