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복어독’ 든 무허가 약 암환자에게 판 업자

등록 2017-04-26 10:55수정 2017-04-26 11:12

식약처, 약사법 위반 혐으로 검찰에 송치
인체에 치명적인 복어독 성분이 든 무허가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복어독은 테트로도톡신으로 독성이 청산가리(청산나트륨)의 1천배에 달하며, 주로 복어의 난소나 간장에 많이 들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어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이 든 ‘복어환’을 만들어 판매한 업자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어독은 맹독성 신경 물질로, 성인에게는 0.5㎎이 치사량이다. 식약처의 설명을 보면 이 업자는 2012년 12월~2016년 6월 인터넷에 ‘복어독의 신비’라는 카페를 열어 복어환이 모든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암 환자 등에게 100㎏(213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는 이 업자가 제조한 복어환을 분석한 결과 1개(0.8g)당 복어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이 0.0351㎎ 검출됐는데, 이에 따라 14개를 한 번에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자는 2010년에도 2억원 상당의 복어환을 만들어 판 혐의로 구속됐지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자마자 복어환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