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저체중에 간 수치 높으면 식도암 발병 위험 3.7배 높아진다

등록 2017-06-12 11:21수정 2017-06-12 11:34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40살 이상 839만명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 18.5 미만 저체중, 발병 위험 1.4배 증가
몸무게는 정상보다 낮으면서 간 기능 수치가 높으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이거나 간 기능 수치가 높기만 해도 식도암 발병 위험은 높았다.

12일 최윤진·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2007년~2008년)에 나온 40살 이상 838만825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으로 저체중에 속하는 사람은 정상 몸무게(18.5~23)인 경우보다 식도암 발병 위험이 1.4배 높았다. 대표적인 비만 지표 가운데 하나인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또 간 기능 수치 가운데 하나인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가 40단위 이상인 집단은 16단위 이하인 사람들보다 식도암 발병 위험이 2.2배 높았다. 여기에 저체중에 해당되는 사람이 간 기능 수치까지 높으면 식도암 발병 위험은 3.7배 높아졌다.

식도암은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순위 중 6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음식물을 삼켰는데도 잘 내려가지 않는 것 같은 증상을 느낀 뒤에 병원을 찾으면 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식도 주변 림프절을 통해 주변 장기와 기관으로 빠르게 전이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최윤진 교수는 “약 84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식도암 발병률과 체질량지수·간 수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며 “저체중이거나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도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실렸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