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0 07:11
수정 : 2018.09.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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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메르스 환자 격리병동.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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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차 검사결과 나와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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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메르스 환자 격리병동.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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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뒤,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던 영국인 여성한테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10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해당 여성에 대한) 1차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의 증상은 메르스가 아니라는 뜻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영국 국적의 24살 ㄴ씨한테 미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중앙의료원에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밤 밝혔다. ㄴ씨는 국내 메르스 확진자 ㄱ씨와 같은 항공편인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을 타고 7일 오후 4시51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ㄴ씨에 대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2차 검사가 남아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에서는 매주 5명 안팎의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ㄱ씨 이외에는 이들 가운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아직 없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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