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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한랭질환, 초겨울에 더 위험...환자 30% 음주 상태

등록 2018-12-05 11:31수정 2018-12-05 11:43

한파주의보 내려짐에 따라 저체온증·동상 주의해야
지난해 한랭질환자 631명 응급실 찾아
비가 그치고 쌀쌀해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대전, 인천, 경기, 경북, 충북, 충남, 강원, 전북 등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비가 그치고 쌀쌀해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잔뜩 움츠린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대전, 인천, 경기, 경북, 충북, 충남, 강원, 전북 등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초겨울일수록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5일 오전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2017년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 500곳을 찾은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결과, 환자가 모두 2271명이었고 이 중 66명이 숨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한랭질환자는 631명였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한랭질환자의 33%는 발견 당시에 음주 상태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1%(472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0대 이상(357명), 60대(351명) 순서였다. 고령자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자 비중이 높았다. 한랭질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길가나 집 주변 등 실외에서 한랭질환에 걸렸다.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6명의 한랭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찬바람이 불면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초겨울에는 특히 몸이 추위에 아직 완전히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한랭질환 위험이 커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외출시에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이용을 몸을 따듯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나 의식이 저하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도 술을 마신 후에는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는데도 추위를 느끼지 못해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한겨울에는 과음을 피하는 편이 좋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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