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5 17:47
수정 : 2019.04.05 20:22
복지부, 보건의날 기념 행사에서 무궁화장 수여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증진에 힘쓴 임세원 교수는
사고 순간에도 다른 사람 살려 청조근조훈장 받아
국내 응급의료체계 마련에 큰 공을 세우고 설 명절을 앞두고 근무를 하다 숨진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정신건강증진에 큰 공을 세웠으며 진료 중 환자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한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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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한덕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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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7회 보건의 날(4월 7일) 기념행사를 열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24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2002년부터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가 있는 고 윤 센터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고 임 교수에게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와 예기치 않은 사고 순간에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해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하던 중 순직했고, 임 교수는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또 신희영 서울대 교수는 소아암 치료 표준화와 소아암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 도입 등의 공로와 함께 통일과 국제보건 의료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사실을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 홍완기 앤더슨 암센터 의사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고, 이건세 건국대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황치엽 대신약품주식회사 이사와 배구한 국제보건의료안경자원봉사회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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