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012~2017년 23개병원 응급실 자료 분석
958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 당해 이 중 17%가 사망
추락·낙상 등에 견줘 사망률이 30배 가량 높아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예방 수칙 꼭 지켜야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면 추락이나 낙상 등 다른 손상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이 3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가 2012~2017년 물에 빠지는 사고로 전국 23개 병원의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6년 동안 환자 수는 모두 95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62명이 숨져 사망률은 16.9%로 집계됐다. 23개 병원은 해마다 보건당국이 응급실 손상 환자의 발생 원인 등을 심층조사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병원이다.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경우의 사망률은 손상 발생 원인인 추락이나 낙상의 사망률인 0.6%에 견줘 30배 가량 높았고, 뭉툭한 물체 등에 부딪혀 생기는 둔상의 0.1%과도 견줄 수가 없었다.
자료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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