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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인공유방 보형물 부작용 사례 급증…3년간 5140건

등록 2019-08-19 14:09수정 2019-08-20 09:15

남인순 의원실, 식약처 자료 공개
부작용 사례 2016년 661건→지난해 3462건
보형물의 파열과 모양 변화가 가장 많아
가슴 성형에 쓰이는 인공유방 보형물의 부작용으로 국내에서 첫 암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인공유방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앨러갠사가 만든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을 삽입한 뒤 희귀 림프종에 걸린 사례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19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보고된 인공유방 보형물 부작용(이상반응) 사례는 총 5140건이었다. 연도별 부작용 사례 접수는 2016년 661건, 2017년 1017건, 2018년 3462건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앨러갠사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최근 3년 동안 부작용 보고 건수가 138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작용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보형물이 터지는 등의 파열이 1661건, 모양이 이상하게 변하는 구형구축이 785건 등으로 두 부작용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남 의원은 “미국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는 보건당국 주도로 인공유방 보형물의 부작용 관리를 위해 환자 등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등록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피해 보상 대책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통계 방식이 달라져 해외 공식 기관의 부작용 건수도 국내 보고 사례에 포함하면서 지난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나타났다”며 “지난해 국내 부작용 보고 건수는 797건, 해외 건수는 2665건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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