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난에서 교민들이 입국하는 31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119구급대 구급차들이 들어가고 있다. 김포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로 4명 더 발생해, 31일 오후 현재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가족 간 전파에 따른 3차 감염이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세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여섯번째 환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3차 감염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55살의 한국인 남성인 여섯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세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첫 2차 감염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는 여섯번째 환자의 가족 두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는 3차 감염으로 봐야 한다. 질본은 현재까지 여섯번째 환자의 접촉자 8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뒤 심층조사를 시행했고, 일단 가족 두명이 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