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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안전한 투표 이렇게…“가급적 혼자가고 휴대폰 사용 자제”

등록 2020-04-14 13:45수정 2020-04-14 15:04

방역당국 “비닐장갑 낀 채 도장도 위험”
1m 거리두기, 손소독, 발열 체크 등
자가격리 유권자, 실시간 동선 관리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치러지는 총선 참여 유권자는 1m 이상 거리두기, 손 소독, 발열 체크, 일회용 비닐장갑과 마스크 사용, 휴대전화 사용 자제 등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권고한 수칙을 잘 따라야 코로나19에 걸릴 우려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투표하게 되는 자가격리 유권자들은 동행하게 되는 공무원이나 자가격리 앱을 통해 자신의 동선을 정부에 알려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는 꼭 하시되, 그 외에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모임이나 활동은 자제하고 1m 이상 거리두기 등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비닐장갑을 낀 채로 손등에 도장을 찍는 행위도 위험하다. 비닐장갑을 벗는 행위에 견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아질 뿐, 여전히 감염 우려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스테인리스 등에서 수일간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얼굴이나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반드시 투표소를 나와 비닐장갑을 뒤집어서 벗어야 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투표확인증 등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투표인증샷(사진)을 하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표소에 가족·지인과 동행하지 말 것도 권고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전날 한 기자회견에서 “동행자가 있으면 대기 때 대화나 접촉 가능성이 크니 투표소에는 가급적 혼자 가고 어린 자녀를 동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손 소독을 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휴대전화를 만지면 손이 오염될 위험”이 있으니 대기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 가운데 증상이 없는 이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자가격리가 일시 해제되는 시간은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며, 투표소 도착은 6시 이전에 해야 한다.

투표소까지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거꾸로 투표소에서 귀가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도착 통보가 없는 등 관리망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즉시 이탈로 간주한다. 아울러 투표소까지 대중교통 사용을 금지되고 반드시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자가격리자가 수가 비교적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전담 공무원이 동행하며, 수도권 등 수가 많은 곳은 자가격리 앱으로 실시간 동선을 파악한다. 윤 총괄반장은 “이탈로 간주되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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