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인의 건강한 이 관리를 위한 불소 겔 도포 시범사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와 앞으로 이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불소 겔 도포는 이에 치아우식증(충치)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를 덮어 씌우는 것이다.
복지부가 2004년 8~11월 서울 영등포구, 부산 진구, 경기 용인, 전북 진안, 경남 진주 등 10개 보건소에서 노인 6276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자의 87.2%가 만족했다. 또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를 원하는 사람도 93.5%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에는 전국 10개 이상 보건소에서 노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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