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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7 14:00 수정 : 2005.02.07 14:00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라고 BBC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4년 동안 악성종양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고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백신의 효능을 검사한 결과 희망적인 일차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골수종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이 시험 백신을 주입, 효능을 검사하고 있다.

이 백신은 인체 자체 면역체계가 골수종 세포를 가려내 공격할 수 있도록 환자의 암세포에서 추출한 물질을 특별 처리한 것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보통 항암 화학요법과 골수이식 치료를 받는다 해도 2∼4년밖에 살지 못한다.

국립암연구소 마이클 비숍 박사는 이 백신의 장점은 공격지점이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골수종 세포만을 공격하고 건강한 세포에는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다는점이라고 설명했다.

비숍 박사는 이 백신을 림프종 같은 다른 암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건강한 기증자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문제와 관련, 비숍 박사는 "백신의 재료로사용되는 단백질은 암의 부산물이며,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기증자에게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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