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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출산 가정에 간호사·사회복지사가 찾아간다

등록 2020-07-21 15:07수정 2020-07-21 15:22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시작
19개 시·군·구 21개 보건소에서 27일부터
임산부 누구나 방문·전화로 신청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막 출산한 가정에 간호사나 사회복지사가 찾아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펴주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27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19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임산부라면 누구나 시범사업 참여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해 생애초기 건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시범사업 지원단)이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신청시 출산 8주 안에 간호사나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아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 건강상담을 하게 된다. 또 산모의 우울 평가,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환경 등 아기돌보기 관련 교육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 관리는 한차례가 기본이다. 다만, 우울감이나 심각한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평가되면,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25∼29차례 지속해서 방문해 관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고 육아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있다“며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도움이 필요한 가족에게 지지망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보건소 직접 방문과 전화 방문 2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보건소에서 우울·불안, 흡연·음주 등 건강위험요인과 사회적 요인 등에 대해 평가를 해준다. 전화로 신청하면 출산 뒤 방문 상담·교육 때 위험요인에 대한 평가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발표 내용에는 아동 건강의 시작점인 임신 단계부터 영아기 건강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건강의 시작점이며 지능·행동·정서 발달에 민감한 시기인 영아기에 예방적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가가 아이들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유형별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단계적 사업 확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보건소)

대구 북구, 세종시, 경기 성남시(분당구 보건소), 경남 창원시(마산보건소, 진해보건소, 창원보건소)

부산 연제구·동래구·북구, 울산 중구·남구·동구·북구, 경기도 구리시, 경북 포항시(남구보건소), 경남 진주시

전남 해남군·화순군, 경북 성주군, 경남 사천시·고성군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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