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변이, 백신·치료제 개발 영향 주지 않는다”

등록 2020-09-22 17:52수정 2020-09-23 02:31

방대본, 사흘째 두 자릿수 감소 추세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현재 유전적인 변이 자체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의 수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거리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전세계 재감염 사례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 각 1건, 인도 2건 등 모두 6건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젊은 연령층임에도 면역반응이 제대로 형성이 안 된 것이 공통점”이라며 “유럽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 전체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재감염 사례는 약 0.04% 정도로 ‘매우 드문 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사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1명으로, 이틀 연속 5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재유행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와 자발적인 (국민의) 참여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지난 일요일~이날까지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커, 오는 수요일~금요일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에 대해 윤 반장은 “독감은 치료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고 물량도 많아 통제될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며 “코로나19를 잘 대응하면 독감도 자연스럽게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체계 정비 방안 등을 다음달 중 발표해 안내할 예정이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