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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2300명 육박

등록 2020-10-04 20:26수정 2020-10-05 02:43

12명은 발열·몸살 등 이상반응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 중 상온 노출이 우려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2295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명이 발열, 몸살 등 이상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3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의료기관 280곳에서 2295명이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2295명 가운데 국가예방접종 사업(무료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1일까지 접종된 경우가 1599명(의료기관 142곳)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 중단이 고지된 22일 접종 사례는 458명(124곳)이었고, 나머지 238명(34곳)은 23~29일 이 백신을 맞았다. 울산·강원에서는 접종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청은 “일부 의료기관이 무료용 정부조달 물량과 유료용 민간 물량을 구분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국가예방접종 시작 전에 미리 접종하는 등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3명, 60대 1명이다. 이들은 접종 부위 통증, 발열, 오한·두통·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몸살, 인후 불편감 등 증상을 보였다. 질병청은 “접종 뒤 생긴 모든 증상을 파악한 것으로, 접종과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고 대부분은 현재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24~28일 122명이 백신을 맞은 뒤 3명(87살·90살·92살)이 숨진 일을 두고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사망 원인은 백신 접종 때문이 아니라 노환과 기저질환 악화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에 공급된 백신은 신성약품과 별도로 계약을 맺은 디엘팜이 공급한 것으로, 질병청은 이 회사의 백신 유통 과정에선 적정 온도(섭씨 2~8도)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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