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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서울에서만 하루 260명 확진 ‘역대 최다’

등록 2020-12-03 19:34수정 2020-12-04 02:33

이틀 연속 전국 500명 넘어
위중증 환자 16명이나 늘어
수도권 ‘2단계+α’ 연장될 수도
3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 입구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해당 병원에서 전날 신규환자 2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으며, 누적 환자는 23명이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 입구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해당 병원에서 전날 신규환자 2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으며, 누적 환자는 23명이다. 연합뉴스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260명 발생했다. 수도권도 역대 최다인 4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16명 늘어 사흘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정부는 주말까지 이런 확산세가 이어지면, 7일을 기한으로 했던 수도권의 ‘2단계+α’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를 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540명이 새로 확진됐다. 전날(511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다. 전체 확진자 540명 가운데 77.6%인 419명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달 26일(207명)과 27일(204명) 200명대 환자 발생 뒤 줄곧 1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다가, 이날 역대 가장 많은 260명이 확진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고 접촉이 많은 지역이라 다른 지역보다 (유행 억제에) 불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까지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던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 21명 급증하기 시작한 뒤 전날 14명, 이날 16명 늘었다. 중환자 병상 여유분은 이날 현재 66개인데, 연일 500명대의 환자 발생 추세를 꺾지 못하면 하루 8∼9명씩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며 남은 병상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0시까지 발생한 위중증 환자 1066명 가운데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58.1%(619명)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현재까지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단계를 하향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제약회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다음주에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정부는 여러개 제약회사와 동시 협상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목표로 한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모든 계약이 이뤄진 다음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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