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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하루 사망 24명 최다…정부 “3단계 격상땐 2~3일전 알릴것”

등록 2020-12-21 21:24수정 2020-12-22 02:41

코로나 누적 환자 5만명 넘어서
다음주도 일 1000명 이상 확진 예상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22일 발표
최근 출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법무부는 현재까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구치소 직원 15명과 수용자 3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근 출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법무부는 현재까지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구치소 직원 15명과 수용자 3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누적 환자가 5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새 24명이 늘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1200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22일 발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만591명에 이른다. 이날 기준 사망자는 24명 더 늘어, 지난 1월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한주간(12월13~19일) 사망자는 81명, 위중증 환자는 223명(평균)에 달했다. 전날 경기 부천시 상동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 3명이 추가로 숨졌고, 경북 경주에선 두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3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18일) 이후 이틀 만에 숨졌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다음주에 1000~1200명 규모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같이 대규모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좀더 초과해서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리두기로 인한) 억제 효과가 더 이상의 급증은 막고 있지만 유행의 정점을 꺾어 반전을 일으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자영업자 등이 겪을 혼란에 대비해 최소 2~3일의 준비기간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현재 3단계 격상에 대한 의사 결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결정 바로 다음날 시행하기보다는 최소한 2~3일 전에 고지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3단계 격상과 별개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오늘(21일)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에서 논의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은 최근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과 새해 해돋이 여행지, 지역사회 감염의 매개가 된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방역 조처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코로나19의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1600여건 진행됐는데 아직까지는 영국에서 보고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입국자에 대한 위험도 분석과 대책에 대해 현재 검토를 하고 있다”며 “격리해제 전 검사를 하도록 해서 확실하게 두번 검사하는 것을 통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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