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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잡히지 않는 집단감염·변이…“설연휴 이동 자제를”

등록 2021-02-10 09:31수정 2021-02-11 02:01

확진자 다시 400명대, 수도권 83.1%
하루 평균 346명…작년 추석 ‘4배’
24일부터 입국자 ‘PCR 음성’ 의무화
경기 부천시에 있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에서 유증상자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건물을 나와 보건소 차에 타려고 이동하고 있다. 부천/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경기 부천시에 있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에서 유증상자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건물을 나와 보건소 차에 타려고 이동하고 있다. 부천/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은 설 연휴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 국외유입 사례는 3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으로 200명대 중반까지 줄었지만, 이날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경기도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두 사례 누적 53명) 집단감염 등의 영향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46명이다. 80명 정도였던 지난해 추석 직전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특히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도 국내 신규 확진자 414명 가운데 83.1%인 34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설 연휴 평소 자주 만나지 않던 이들과의 식사, 다과, 음주를 동반한 모임은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강원도 화천에서 수도권 주민이 설을 앞두고 가족을 방문했다가 뒤늦게 확진돼 마을 주민 등이 전날까지 7명 확진된 사례도 있었다. 귀성이나 친지 방문,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은 전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0명(내국인 58명, 외국인 2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44명은 입국 단계, 22명은 격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14명은 지역 내 전파 사례였다.

이에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모든 국외 입국자에게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지난 1월8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에게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국인에게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앞으로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 입국 직후, 격리해제 전 모두 3차례 검사를 받게 된다. 최종희 질병관리청 총괄조정팀장은 “변이 유전체를 분석하는 기관을 2개에서 8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평균 5~7일 걸리던 분석 기간은 3~4일로 단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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