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등 4개지표 모아 0∼100점으로…70점 넘으면 응급약 준비
특정 질환자의 야외활동 기준을 제시하는 지수가 첫선을 보였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교수)는 최근 천식환자들의 효과적인 관리 및 예방을 위해 ‘천식지수’를 개발해 협회 홈페이지(www.kaaf.org)에 게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천식지수는 천식의 주요 악화 요인인 꽃가루, 황사, 오존, 기온 및 습도(감기) 등 4가지 지표를 종합해 0~100점으로 매기며, 점수에 따라 천식환자가 주의할 점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천식지수 50점 이하는 외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60~69점은 실내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70~79점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급약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80점 이상은 외출을 자제하고 △90점 이상은 외출은 삼가해야 한다 등이다.
협회는 “3~5월과 9~10월은 꽃가루, 7~8월에는 오존, 12~2월에는 감기 때문에 천식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천식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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