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왼쪽)·추경석(가운데)·이건춘(오른쪽).
국세청장 등 전직 간부 26명 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로
서영택(왼쪽)·추경석(가운데)·이건춘(오른쪽).
하나같이 국세청장을 거쳐 장관 자리에까지 올랐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번엔 ‘명예교수’란 이름표를 하나 더 달게 됐다. 수원에 있는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이들의 새 일터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13일 이들 전직 국세청장 3명을 포함한 전직 국세청 간부 26명을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부 부처 가운데 선배 공무원들을 후배들을 위한 명예교수단으로 운영하는 것은 국세청이 처음이다.
이번에 명예교수로 뽑힌 사람들은 20년 이상 국세청에 몸담은 뒤 퇴임 뒤에도 전문성을 살려 민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사람들 가운데 추렸다. 국세청장과 장관을 지낸 사람이 3명, 차장과 1급 지방청장 출신 3명, 국장 출신 11명, 서장급 이하 출신이 9명 등 모두 26명이다. 이들 명예교수단은 오는 4월부터 국제조세 등 각자의 전문성을 한껏 살려 한 해 30~40시간씩 후배 세무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분야 교육이나 소양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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