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강봉균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부는 3일 올해 2분기에 저명한 국제저널에 연구논문을 발표한 우수과학자로 정종경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강봉균 서울대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이영삼 박사 등 국내외 과학자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와 이준희 연구원은 인체대사 단백질인 에이엠피케이(AMPK)의 항암 기능을 규명한 논문을 〈네이처〉에, 강 교수와 이승희 박사는 장기기억에서 학습신호의 전령자 구실을 하는 캠앱(CAMAP) 단백질의 기능을 밝힌 논문을 〈셀〉에, 고려대 박사과정 한래희씨는 단층운동으로 잘게 분해된 광물입자들과 대규모 지진의 관계를 밝힌 논문을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하버드대 이 박사와 루이지애나주립대 한규동 박사, 캐나다 토론토대 한진희 박사는 각각 세포 대사 과정 연구와 레서스 원숭이 게놈 연구, 기억 형성 연구에 관한 논문을 〈사이언스〉에 냈으며, 미국 바스티어대 임대성 박사는 암세포 특이항원 연구 논문을 〈네이처〉에, 미국 국립보건원 노태영 박사는 유전자 발현 연구 논문을 〈셀〉에 발표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4일 이들 과학자 10명을 초청해 격려할 예정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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