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의 대표인 권병현(71·사진) 전 중국 주재 대사가 4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초대 ‘지속가능한 토지관리(SLM) 챔피언 겸 녹색대사’로 임명됐다.
사막화방지협약은 지난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9차 총회에서 지구 사막화를 막고 이 문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챔피언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권 대표는 주중대사 시절인 1998년부터 한국에 피해를 주는 황사의 원인이 중국의 사막화에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 한국과 중국 정부, 기업 등의 협조를 받아 황사 발원지인 사막화 지역에서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과 더불어 1994년 리우 환경회의에 의해 채택된 유엔의 3대 주요 환경협약 중 하나로 193개 나라가 가입했다. 99년 가입한 한국은 2011년 제10차 총회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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