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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사

“민속문화에서 ‘아시아성’ 모아낼 것”

등록 2010-09-10 22:19

나승만(56) 목포대 교수
나승만(56) 목포대 교수
한국비교민속학회장 나승만 교수
나승만(56·사진) 목포대 교수가 최근 한국비교민속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 학회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비교민속학>을 펴내며 ‘아시아 민속학의 산실’로 불릴 만큼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 교수는 10일 “복합문화 사회를 맞아 우리 문화와 친연성이 강한 아시아권 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구실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예를 들면 ‘초원민속’이나 ‘메콩강 연구’ 등 아시아권 민속을 기획 주제별로 나눈 뒤 복수의 나라나 지역을 방문하는 등 국가간 비교 연구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비교민속학회는 1983년 설립 때부터 ‘민속의 비교 연구’ 기조를 내걸고 다른 학회와 차별화해왔다. 회원들은 어느 한 지역이나 국가의 민속 현상만 보면 비교 연구가 안 되기 때문에 국외 조사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아시아와 미국의 학자들이 해마다 한 자리에 모여 세계 민속을 비교 분석하는 답사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나 교수는 “국제학술대회도 아시아권 학자들이 다양한 민속문화와 관련해 ‘아시아성’을 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할 생각”이라며 “민속 연구의 세계화에 걸맞는 연구 발판을 더욱 튼실하게 쌓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2008~09년 한국민요학회장을 지낸 나 교수는 전남지역 민요와 노래운동의 흐름을 다룬 <노래를 지키는 사람들>, 강강술래의 사회사와 놀이 자체의 미학을 다룬 <강강술래를 찾아서> 등을 써내기도 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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