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광역시·도 73개 공공기관 노동이사들이 노동이사제 도입 5년 만에 협의회를 꾸렸다.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이하 공노이협)는 지난달 2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공노이협 초대 상임의장은 변춘연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동이사협의회 의장이, 수석총장은 이재복씨가 맡았다.
이날 공노이협은 '국민이 만족하고 노·사·정이 공감하는 한국형 노동이사제로의 도약'을 창립 목적으로 표방하고, “전국 노동이사들이 상호‧연대해 노동자 경영참여를 확고히 하고 노동자의 정치‧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더 나은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기업의 의사 결정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 9월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후 현재 전국적으로 73개 공공기관에서 91명의 노동이사가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70여 명이 협의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