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600여명이 29일 대구 도심에서 건설노조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사진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건설노조 파업 해결하자”
‘건설노조 파업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공동대책위’가 29일부터 대구 도심에서 건설노조 문제 해결을 위한 삼보일배에 나섰다.
민주노총 조합원 6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공평네거리와 중앙네거리를 거쳐 대구기독교청년회 앞까지 2㎞에 걸쳐 삼보일배 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다. 이들은 다음달 3일 김범일 대구시장 취임에 맞춰 김 시장을 찾아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체와의 임금교섭과 관련해 원청업체와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공동대책위는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노조 파업을 위해 연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건설노동자의 비참한 처지와 절실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삼보일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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