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건설노조 조합원 3500여명이 13일 경찰 투입 등에 항의하며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35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다 오후 2시께 이 가운데 1000여명이 본사 1층 로비로 진입했다. 이에 앞서 아침 7시께 포스코 출입문에서 비노조원 대체인력의 출입을 막던 건설노조원 120여명을 경찰이 밀어붙이며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자 건설노조는 이에 항의해 포스코 본사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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