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15일 오전 포항의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건설노조 점거농성과 관련해 윤시영 경북경찰청장과 포스코 등 관계자들에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포항시청을 찾아 박승호 포항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경찰이 15일 건설노조 포스코 본사건물 점거농성 해산작전에 들어가자 노동계가 건설노조 지원할동에 나섰다.
건설산업연맹은 16일 오후 2시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산하 전 조직이 참가하는 '건설노조 파업투쟁 사수 및 포스코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건설플랜트노조의 점거농성은 파업현장 내 대체인력 투입 등 노조를 기만한 데 따른 정당한 투쟁"이라며 "건설현장의 실질적 사용자인 포스코가 책임을 다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점거농성 해산작전에 돌입한 이후 포스코 본사 주변에 65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건물 주변 소방차 10대와 구급차 8대를 배치시켰다.
또 옥상에서 농성 중인 100여명 등이 돌발행동을 할지 모르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 1개를 설치했다.
○…15일 오전 형산로터리클럽 부근에서 울산과 포항지역 건설노조원 400여명이 해산작전에 항의해 8차선 도로 중 3개 차선을 차지하고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 시위는 사전신고가 없었던 불법시위"라는 경찰 지적에 따라 해산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 시위는 사전신고가 없었던 불법시위"라는 경찰 지적에 따라 해산에 들어갔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