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포스코 사태’ 해결 정부가 나서야”

등록 2006-08-08 19:31

포항 6개 시민단체, 시장에 중재단 구성 촉구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포항환경운동연합과 포항여성회, 노동과 복지를 위한 포항시민연대 등 6개 시민단체는 8일 오전 모임을 열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강호철 포항환경운동연합 의장은 “9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중재단 구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도 더 이상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이번 사태를 방치 말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포항시가 제안한 건설노조 근로복지조사단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인사들이 결합하지 않는 조사단은 시간끌기용이란 오해를 살 뿐”이라며 “정부 관계자, 포항시장, 포스코, 노사 양쪽 책임자 및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논의 틀을 꾸려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포항와이엠시에이 등 포항지역 5개 시민단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사태를 해결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모색하기 위해 실질적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대책협의기구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건설노조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 및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건설노조 근로복지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지만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 김순태 지역경제과장은 “현재 노사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태조사 후 타협 가능한 조정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며, 그 뒤 필요하다면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하는 중재단 구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점거농성 해산 뒤 노사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교섭에 진척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하중근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9일 1만여명이 참여하는 노동자대회가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