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재야 노동연구소가 잇따라 장관급 위원장 배출

등록 2007-08-08 20:22수정 2007-08-08 22:07

이원보씨
이원보씨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출신 김금수 전 노사위원장 이어 이원보씨 중앙노동위원장에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이원보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배출해 화제다. 특히 중노위 위원장은 그동안 주로 법대 교수 출신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를 ‘파격적’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1970년대 한국노총에 들어가 ‘개혁’을 주도한 노동운동가들이 86년 설립한 한국노동교육협회의 후신으로, 노동운동과 노사관계를 연구해온 대표적인 재야 연구기관이다. 80년대에는 민주노조 운동가들의 ‘사랑방’이었고, 90년대 이후에는 독보적인 민간 노동연구기관으로 ‘산별 노조 전략’ 등 노동계 정책 대안의 ‘산실’ 구실을 해왔다. 2000년대 들어선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 이슈화 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 신임 중노위 위원장 내정자는 현직 연구소 이사장이고, 현재 한국방송 이사장으로 있는 김 전 노사정위 위원장(2003~2006년)은 그 직전 이사장이었다. 또 둘 다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출신으로, ‘한국노총 개혁’뿐 아니라 ‘민주노총 설립’에도 기여하는 등 두 노총을 아우르는 노동계의 ‘대부’다. 김 이사장은 70년대 한국노총에서 개혁을 주도하다 해고된 뒤 일찌감치 연구소 활동을 시작했고, 이 내정자는 95년 연구소로 옮기기 전까지 한국노총 산하 섬유노조연맹에 몸을 담았었다.

강순희 청와대 노동비서관은 “중노위가 지난 7월부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시정 기능까지 추가로 맡게 됐다”며 “노사 모두로부터 신망이 있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