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기업 사회책임 평가 ‘노동지표’ 개발

등록 2008-02-18 20:38

참여연대, 50개 가이드라인 제시
노동부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기 위한 50개 지표가 시민단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의 임상훈 한양대 교수(경영학)는 18일 참여연대가 마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노동지표 개발을 위한 토론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논의가 사회공헌활동이나 기업 홍보활동으로 축소 왜곡되는 경향이 있고, 노동문제에 대한 논의는 특히 미진했다”며 노동에 관한 기업의 사회책임 이행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10대 분야 50개 노동 지표를 발표했다.

10대 분야는 △가족친화적 기업 △높은 삶의 질 제공 기업 △차별 없는 직장 △양질의 고용 창출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 △법·인권 준수 기업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 △건전한 노사관계 △노동자의 경영참여 기업 △지역사회를 배려하는 기업으로 나뉘어 제시됐다.

참여연대는 이날 발표된 노동지표를 보완한 뒤, 기업들에 적용해 이행척도를 평가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운택 계명대 교수(사회학)가 지난 1월 전국의 노동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노동부문에서 기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구실로 △노동자에게 높은 삶의 질 제공(55.9%) △양질의 일자리 창출(50.8%) △성·연령·노동시장 지위에 따른 차별 해소(38.4%) △건전한 노사관계의 유지와 개선(34.4%) 등이 꼽혔다.

또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과)는 2006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해 발표해 “조사에 응한 기업 40곳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중요한 국제적 기준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는 10곳만이 가입하고 있었다”며 “국내 기업들의 관련 활동이 매우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온 셈”이라고 지적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