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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최저임금연대, 내년 최저임금 99만4840원 요구

등록 2008-05-29 21:21수정 2008-05-29 21:26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최저임금연대가 29일 오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 주 40시간 기준 한 달 최저임금을 올해 78만7930원에서 99만4840원으로 올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최저임금연대가 29일 오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 주 40시간 기준 한 달 최저임금을 올해 78만7930원에서 99만4840원으로 올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노동계·시민단체 올해보다 26%인상안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 추이
평균 임금 대비 최저임금 추이
서울 지하철 역사를 청소하는 미화원 이아무개씨는 지난해 7월 급여 108만3천원을 받았고, 올해 5월에도 108만3천원을 받았다. 급여 명세서의 총액은 같지만, 내역은 확 바뀌었다. 지난해 70만원이었던 기본급은 올해 88만원으로 올랐으나, 조정수당(21만원), 식대(5만원) 등 각종 수당이 사라졌다. 회사는 기본급을 올려 최저임금을 지킨 사업장에 들었다. 하지만 이씨는 4대 보험료가 올해 오르는 바람에 실수령액이 5만원 가량 줄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등 24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최저임금연대’는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하려면 2009년 주 40시간 기준의 한 달 최저임금을 99만4840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올해 최저임금인 78만7930원은 1분기 도시노동자 3인 가구 생계비인 298만2133원의 26.4%에 그치는 것이며, 평균 임금의 36.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가 2009년 최저임금으로 제시한 99만4840원은 2007년 평균 임금인 199만1519원의 50%이며, 올해 최저임금에서 26.3% 올린 금액이다. 2009년 최저임금은 오는 6월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재계가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넣자’고 요구하는 것에는 “최저임금은 올려도 실제 임금은 한 푼도 안 올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 자체가 낮은 현실에서 가족·식사 관련 수당, 출·퇴근 교통 수당 등을 최저임금에 넣는 것은 ‘최저한의 생활 보장을 도모한다’는 법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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