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직원들이 사용하는 퇴근 버스 이용을 제한받거나 마구잡이로 상여금이 깎이는 등의 처우를 받아 온 ㄷ기업 평택공장 청소 용역 여성 노동자들이 책임자 허아무개 소장의 인사조처를 요구하며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ㄷ기업 비정규직 사원 1천여명 가운데 400여명이 참가했다.
ㄷ기업 비정규직 노조는 “회사가 성의 있는 조처를 내놓지 않으면 10일부터 다시 이틀 동안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회사는 허씨는 즉각 파면하고 납득할 만한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청소 용역들에게는 생리휴가가 주어지지 않고,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직군에 견줘 시급이 현저히 낮은 점도 평등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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