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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원 마포대교 북단서 고공시위

등록 2008-07-16 15:49

16일 오후 2시20분께 코스콤 비정규지부 부지부장 정인열(30.여)씨가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 설치된 높이 20m의 CC(폐쇄회로)TV 탑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였다.

정씨와 CCTV탑 주변에 있는 노조원들은 `코스콤은 직접 교섭에 임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309일째 농성 중인데 정규직 노조의 반대로 오늘 회사측과의 협상 자체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공시위는 코스콤이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CCTV탑 아래 지면에 에어 매트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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