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우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등록 2008-10-26 21:48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려, ‘이용석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인 임성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이 비정규 노동자로 살다 숨진 이들의 사진 앞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려, ‘이용석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인 임성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이 비정규 노동자로 살다 숨진 이들의 사진 앞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서 기간제 제한 등 8개항 요구
“우리는 결코 일회용품이 아니다!”

기륭전자, 코스콤, 이랜드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기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갈수록 심각해지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가 26일 열렸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연합단체인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등 노동단체 소속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과 신보신당 당원들, 누리꾼 등 800여명은 이날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인 비정규 노동자의 권리를 비정규직법이 실질적으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는 2003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처음 연 뒤 올해로 6번째 열렸다.

이들은 △기간제 사용 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레미콘 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할 것을 비롯해,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 △기륭전자 사태 등 해결 △최저임금 현실화 △고용안정 보장 △공안탄압 중단 등을 ‘8대 요구’로 내세웠다. 대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종로 보신각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