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감축 문제로 사측과 대립해 온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12일 밤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중앙투쟁본부회의를 열고 “지난 9월26일 총파업을 잠정 연기한 뒤 사측과 5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파업을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서울지하철 1~4호선은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시청 별관 앞에서 밤샘 노숙농성을 벌인 데 이어, 13일 오전 10시 농성장에서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